6월30일 오후 6시30분 부산시청광장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날 시청광장에서 부산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정부가 민주노동당에 후원한 걸 트집잡아 전교조교사 23명을 파면·해임했습니다.
 



공무원들도 같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정권의 탄압을 받고있는 선생님과 공무원을 지키기위해 부산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참 많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대단한 집회인파입니다. 




잠자던 무언가가 다시 일어난 느낌. 촛불이 이제 겨울잠을 깨고 일어난 걸까요?




그런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만약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바라던 교육감이 당선되었다면 




이날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부산지하철노조가 왔습니다.




대학생들이 왔습니다.




아이들이 왔습니다.




제자들도 왔습니다.




해임당한 선생님이 답했습니다.




그중에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바로 촛불소녀였습니다.




교복 입은 촛불소녀들이 다시 나타나




부산시청광장에 촛불을 밝혔습니다.




어른들이 들고있는 이 촛불의 원조




캄캄한 밤의 어둠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하던 어른들을 깨우치고 이끌었던 그 촛불소녀가 선생님을 구하기위해 다시 나타났습니다.




기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등불을 올렸습니다.




기다리던 촛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명박 정권 촛불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반전이 광우병이라면 후반전 기폭제는 전교조가 될 것입니다.

트위터가 선거를 이끌었습니다. 야간집회금지가 폐지되었습니다. 달라진 환경에서 촛불은 어떤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군요. 

촛불소녀 안녕~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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