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아래가 4대강을 취재합니다. 기획 첫번째 편입니다.




8월6일 오늘로 함안보 크레인에 환경운동가 두 분이 올라간지 16일째입니다. 함안보 공사현장 옆에 차려진 농성장엔 매일 오후 3시 크레인에 올라간 농성자들을 위한 미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근 성당에서 30여 명의 신부와 신도가 모였습니다. 




이날 미사를 집도한 신부님께서 4대강 관련하여 한말씀을 하셨는데 귀를 의심케 하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신부님도 경찰에서 두번이나 전화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경찰에서 신부님께 전화 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4대강 때문이었습니다. 신부님에게 전화를 한 경찰은 4대강 집회나 모임이 있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시민, 여야정치인, 종교인 가리지 않고 사찰합니다. 가히 사찰공화국이라 할만합니다. 

신부님 말씀 직접 들어보시죠.






"왜 신부를 또 스님들을 다른 사람들을 사찰하는가... 자신들이 바르지 않기 때문이예요. 저한테 우리 모임이나 집회를 할 때 두번이나 전화가 왔어요. 과거에 독재정권 때와 다르지 않아요. 우리가 말할 수 없도록 언론을 다 막아놨어요. 사람들이 민주주의라고 하면서 민주주의 답지 않은 그런 행동들을 하기 때문에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나서고 직접적으로 함께하고 싶어도 함께 못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함께 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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