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가 주최한 소셜미디어 부산집중취재가 1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7인의 시사 분야 파워블로거들이 난개발, 핵발전소 등 부산의 현안 이슈들을 취재하는 행사였습니다. 지역의 관련 전문가들과 소셜활동가들이 블로거들의 취재를 돕고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행사 참여자들의 반응은 좋았습니다. 일단 블로거들은 시사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취재투어 기획을 신선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지역 현안 이슈를 집중 취재하고 밤새워 그에 관한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누고 지역 활동가들과 교류를 하는 자리가 시사블로거들에게도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지역 단체와 활동가들도 이번 행사를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중앙의 이슈에 가려 지역의 문제를 이슈화 하는데 항상 어려움을 겪던 지역 단체와 활동가들에게 언론과는 결이 다르면서 전국적인 영향력을 가진 시사블로거들과 이슈 공유는 지역 활동에 새로운 발판이 될 거란 기대를 가지게 했습니다.

 

이번 행사엔 네가지 부류의 참여자들이 있었습니다. 행사의 주축인 시사블로거, 행사를 주최한 부산지하철노조, 지역 이슈를 안내한 지역 단체와 전문가들 그리고 지역의 소셜미디어 활동가들입니다. 다양한 부류가 모였지만 각 참여자들은 유기적으로 결합해 각각의 활약과 기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 대해 참여자들이 갖는 의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역의 활동가들에게도 시사블로거들에게도 이런 질문이 똑같이 나왔는데 이 행사가 부산지하철노조에는 뭐가 좋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에서 부산지하철노조가 그동안 공공성 있는 활동을 해왔고 소셜미디어에도 관심이 많아 블로그 관련 행사도 처음이 아니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블로거들 중에서도 그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김주완님(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의 의견이 많은 공감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나는 내용을 거칠게 옮기면 이렇습니다.

 

"생산직 등 보통의 노동자들의 노조는 노동자들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전교조나 공무원노조는 일반적인 노조와는 다릅니다. 이런 노조는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부산지하철노조도 그런 노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하철노조가 시민의 지지를 얻기위한 활동을 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나중에 이슈가 터졌을 때 그 때 가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구하면 여론이 좋을리 없겠죠."

 

지역단체 관계자와 블로거들은 부산지하철노조의 소셜미디어 집중취재가 지속적인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가 안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행사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 다른 지역에서도 시행되어 지역 단체와 시사블로거들의 활동기반이 더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무기력력증과 매너리즘에 빠진 지역 정치권과 언론을 깨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산지하철노조가 시사블로거를 부른 이유가 하나도 궁금하지 않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소셜미디어 부산집중 취재현장

 

 

난개발 이슈 :영도고가다리붕괴 현장

 

난개발 이슈 : 롯데백화점 108층 공사현장

 

난개발현장 : 마린시티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핵발전소 : 고리 원자력발전소

 

민영화 간담회

 

부산지하철노조사무실 방문

 

 

* 참여 시사블로거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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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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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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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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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주인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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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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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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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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