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동조합 알림판엔 여러 단체의 포스터가 걸립니다. 그런데 포스터 중에서 삼성을 생각한다 포스터가 반응이 아주 활발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포스터에 직접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포스터가 마음에 안드시는 분의 댓글입니다.

"이건희 삼성은 국가를 위했고 세계를 주도했다. 김용철은 월급을 100억 반납하고 잔소리 해야지 무슨 불만인지 모르겠다."

이 분이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를 좀 보셨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100억은 삼성에서 김용철 변호사에게 줬다고 주장하는 것이지 실제로 김용철 변호사 개인이 받은 돈은 그게 아니라고 하죠. 100억의 영문을 모르는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이 자신과 관련된 지출을 포함해서 하는 말이 아닌가 추측할 뿐이라고 합니다.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하죠. 이런 반응이 그리 불쾌하지만 않스니다. 그러나 이건 곤란합니다. 아래 포스터는악플이 달릴 기회조차 잃었습니다. 




누군가 포스터를 완전히 찢어버린 것입니다. 

아무리 의견이 다르다해도 타인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자유는 인정해야지 이게 뭡니까? 지금은 곤란하니 찢어놓겠다 이건가요? 이 포스터 찢으신 분 나빠요!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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