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 국제노동자교류센터의 제 8회 국제포럼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아시아 8개국 노동자가 모여 낮에는 포럼을 경청하고 밤에는 술도 한잔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세계 노동자들의 연대를 다져주게 한 건 포럼보다는 술이었습니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지는 거죠. ㅋ





한잔 두잔 하다보면 어느 새 뭉치게 되고





더 뭉치게 되고.





함께 손도 번쩍 들어 올리게 됩니다.





술이 좀 더 들어가면 괜히 실실 웃음이 나오고





나중엔 막 터집니다.





태국 사람 일본 사람이 술 마시는데 우리나라 사람 술마시는 풍경이라 다를 게 하나도 없네요.





이렇게 같이 추태도 부리고.

국제노동자 포럼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은 술이었습니다. 
 
이런 국제적인 술판 앞으로도 많이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제노동자교류센터란(ICLS)?

ICLS는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노동자교류를 위한 기구입니다. ICLS는 한국의 공공연맹과 일본 동노조의 수년 간의 교류와 연대의 바탕에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아시아의 6개 국가가 참여하면서 총 8개국의 노동자 단체가 모이게 되었습니다. 국제노동자교류센터의 헌장 1조에는 "국제노동자교류센터는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이 직면한 문제들을 극복하기위해 경험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하며 정신적 물질적 연대를 건설하며 서로에 대한 지지를 확대하기위한 노동조합네트워크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세계의 자본과 권력은 상시적으로 연대합니다. 그리하여 신자유주의 같은 이념을 지배 패러다임으로 만들어내어 노동자를 착취합니다. 왜 세계 노동자는 연대하지 못할까요? 왜 노조는 지배 패러다임을 만들지 못할까요? ICLS는 세계 노동자의 그런 고민을 담아내는 기구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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