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지부, “출근시간대 사상사고 전례 없다”…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형태

 


 



 

부산지하철공사가 각 역에 승강장 근무 지시를 과도하게 내려 역무조합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역무지부에 따르면 2운영사업소의 경우 매일 아침(07:30~08:30) 승강장 근무를 위해 10여개 역에 사업소 직원을 보내 지원근무를 시키고 있다. 2운영사업소에서 2호선 중동역에서 지하철을 통해 출근하는 배태수 사장의 출근 동선에 맞춰 승강장 근무를 시키고 있는 것.


역무지부는 “그동안 사상사고 통계를 봐도 아침 출근시간대에는 사상사고 가능성도 거의 없다”며, “아침 1시간 동안 승강장 말뚝 근무를 세우는 것은 사장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고 중단을 요구해 왔다. 특히 아침 시간대는 당직근무 등으로 한 명 근무할 때가 많은데 다른 업무는 제쳐 두고 승강장 말뚝 근무 지시를 내리는 공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공사의 무리한 승강장 근무 지시로 해당 역 행정업무, 고객안내, 각종 민원응대, CCTV 감시 등 본연의 역 업무는 소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매일 아침 조기 출근해야하는 사업소 직원들도 힘들어 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이 같은 공사의 과도한 승강장근무 지시에 대한 항의공문을 보내는 한편, 공사가 계속 과도한 승강장 근무를 강요할 경우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소식16-3(11월21일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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