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비정규직 서비스지부와 통합하고 세번째로 함께하는 대의원 대회입니다. 서비스지부 여성 대의원들도 이제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분위기에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섞여 앉고 다른 지부 대의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서비스지부와 통합하면서 웃음도 늘었습니다. 서비스지부의 한 대의원은 출석체크할 때마다 "예!" 하며 아주 크게 대답해 조합원들을 놀라고 웃게 만듭니다. 이날도 출석호명에 우렁차게 대답했습니다. 이제 놀라지는 않고 웃음만 터집니다. 




출석이 끝나고 노조위원장의 대회 개회선언에 서비스지부 대의원들이 박수로 화답합니다. 




민중의례순서에서 민중가요를 부르며 함께 팔도 흔들고.




이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의 꽃은 대의원들입니다. 지회장 이상 상집위원들은 옆에서 참관만 할 수 있죠. 지회장 좌석에 서비스지부의 여성간부 세 분도 보입니다.




안건 논의에 들어가자 서비스지부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 자료를 찬찬히 읽어봅니다.







50대 이상이 대부분인 서비스지부 조합원들은 문서의 작은 글씨는 보는데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상 위에는 이렇게 돋보기도 보입니다. 




책상 안엔 핸드백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여성조합원과 체게바라 초상화가 함께한 장면을 보니 왠지 흐믓함이 느껴지는데...




명찰에 분명히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라고 새겨져있습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서비스지부지회장 ○○○"




잠시 쉬는 시간에는 다른 지부 조합원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 서비스지부 대의원들입니다.




오랜 시간의 대의원 대회가 끝나고 이제 각자 갈 곳으로... 서비스지부 대의원들 고생많으셨습니다. 4월 14일 다음 대의원 대회 때 보입시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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