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부산지하철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부산지하철 조합원 총력결의대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조합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000명에 가까운 조합원인데 이 정도면 올만한 사람은 다 온셈입니다. 총 3500명의 조합원 중에 근무자와 개인 사정을 뺀다면 그렇습니다.



왜 오늘 모였냐구요. 사측이 단협을 거의 폐기하는 수준의 협상안을 제시했고 거기서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사측에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했고 오늘 그래서 모였습니다. 마침 선거가 내일이네요.





이번 결의대회엔 서비스지부가 정식 조합원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서비스지부는 부산지하철노조에 소속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작년 말 부산지하철노조가 서비스지부와의 통합안을 결의하여 오늘 같이하게 된 겁니다.

서비스지부는 900명의 노동자에 조합원은 500명입니다. 대부분 50대 이상 연령대로 가족의 엄마이고 할머니이신 분들입니다. 오늘 집회 마친 후 돌아가서 가족에게 어떤 말을 전해줄까요?



우리조합의 총력결의대회에 연대를 하기 위해 손님들도 왔습니다. 내일 지방선거를 앞둔 진보신당 하경옥 후보입니다.




부산교육감의 박영관 후보 부산시의원 김광희 후보도 왔습니다.

부산의 가장 큰 공기업 노동자 1000명이 6.1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참 의미있는 일입니다. 안그렇습니까?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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