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아래가 4대강을 취재합니다. 그 다섯번째입니다.


 도로를 달리던 중 우연찮게 발견한 백로입니다.  옆에서 제일 오른쪽에 있는 새는 황로라고 설명을 해 주시는군요. 백로가 왠지 좀 움츠러든 것만 같습니다. 왜일까요? 그러고 보니 소리까지 씨끄럽습니다.


 백로의 바로 위는 준설토를 평탄화작업을 하고있는 중장비차량이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함안보 부근의 낙동강에서 준설한 준설토를 이곳 인근에 있는 원래는 논밭이었을 이곳에, 백로와 황로의 서식지였던 이곳에 쏟아붇고 있습니다. 3번째 포스팅에서 준설되었던 그 어마어마한 준설토가 이리로 이동되었군요.



  끊임없이 오는 수많은 덤프트럭들, 또 그 트럭들이 실어나르는 엄청난 양의 강모래들로 이곳은 새로운 땅이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쏟아부어 돋우어 놓은 높이도 만만찮습니다. 이 엄청난 양의 모래는 당연히 1등급 건설자재입니다. 
 4대강에서 준설하고 있는 강모래의 총양은 우리나라가 평년기준으로 따져서 150년 정도 쓸수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렇듯 준설되어진 모래들은 150년동안 건설자재로 쓰여질 수 있는 양질의 자재인 것인데,
한번에 이렇게 퍼 올리고 있으니 모두 논밭을 덮고 있는, 허울좋은 이름의 "리모델링"이라고 명명되어져서 버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돋우어진 높이는 앞에 보이는 전봇대의 가려진 높이만큼 돋우어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지역에 1조 2,000여억원을 투입하여 149개지구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합니다.
 좀 우려스러운 것은 이로인해 발생하는 생태환경은 어떻게 바뀌느냐 하는 것인데 즉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표토를 걷어내고 이 강모래를 돋우고 다시 표토를 덧씌우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리모델링"이라고 하더군요.
 옆에서는 쏟아붇고 한쪽은 평탄화작업을 하고......
 이렇게 논밭은 리모델링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동영상으로 잡아봤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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