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서면역 환승로에 붙여진 계단대자보가 트위터에서 화제입니다. 18일 오후 트위터에 올려진 아래 계단대자보는 19일 현재까지도 트위터 타임라인에 쉴새없어 리트윗 되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파워트위터리언인 미디어몽구( @medismongu ) 님이 강의차 부산을 방문했다 찍은 것입니다. 올리자마자 리트윗이 폭발하면서 다음날까지 400회 정도의 RT를 기록했고 19일 위키트리에서 이 내용을 기사화 했는데 지금까지 100회 이상 리트윗되었습니다. 





100회 리트윗 된 위키트리 기사가 30만의 타임라인 노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총 500회의 리트윗을 기록한 이 이미지는 약 150만 회 이상 타임라인에 노출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정도면 메이저 언론에 버금가는 파급력입니다.





계단대자보는 트위터를 벗어나 게시판 등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중입니다. 아고라 메인에 올려진 계단대자보 이미지는 현재 1만 조회를 기록중입니다.


농성장을 들여다보는 미디어몽구님



서면역에 붙여진 계단대자보는 부산지하철노조에서 붙인 것입니다. 서면역은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인데다 환승역이어서 부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입니다. 현재 부산지하철노조는 서면역 환승로에서 농성 중입니다. 


부산지하철노조의 요구사항은 서비스지부 해고자의 복직과 사측의 성실한 교섭입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해 11월 청소용역노조를 우리 노조 서비스지부로 받아들여 비정규직노조와 정규직 노조의 통합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13일 1호선 청소용역을 맡고있는 평화용사촌이 우리 노조의 조합원인 서비스지부 노동자를 터무니 없는 사유로 해고시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때부터 농성이 시작되었고 이후 각종 교섭에서 보여진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는 농성의 규모를 더욱 키웠습니다. 

부산지하철노조가 농성장을 지키는 한 서면역의 계단대자보는 계속 붙어있을 겁니다. 그리고 시민에게 알려야만 하는 사실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참고로 오후 7시엔 현대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위한 노래공연도 있습니다. 잠시 계단에 앉아 감상하시면 좋을 겁니다.



Posted by 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