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을 들고가는 한 청년
 
 



"제주도 지켜요"?





피켓에 적힌 정확한 문구는 이렇습니다.

"해군기지 반대 평화의 섬 제주도 지켜요"

청년은 지금 제주도 강정 해군기지 반대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긴 부산지하철 서면역 환승로입니다.
 




부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죠.





최근 이곳에서 매일 일인시위가 있습니다. 





몇 사람이 매일 돌아가면서 1시30분에서 2시30분 사이 같은 시간대에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40대도 있고 여성도 있습니다. 청년은 20대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시민이 일인시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인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일인시위 전에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피켓과 일인시위 일정을 공유합니다. 이들은 연결시킨 건 트위터와 일인시위입니다.
 




한 어르신이 청년의 피켓을 한참 처다봅니다.





그러더니 대화를 시도합니다.





"6.25 때 미군이 우리를 안도와줬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어르신은 해군기지 반대시위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겁니다.
 




청년이 웃으면서 설명해드립니다.





서면역 환승로 일인시위는 쭈욱 이어진다고 합니다.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이분들의 용기를 격려해주세요. 부산에 새로운 문화가 생깁니다.

생각이 다르신 분이라면 한번 말을 건네보세요. 소통이 시작됩니다. 


부산 서면역 환승로가 일인시위 메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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