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2일 박근혜 정권의 경찰이  민주노총본부를 침탈했습니다. 민주노총 사무실 공권력 투입은 18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날 폭거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전국에서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부산에서도 시민과 조합원들이 소식을 듣고 시청 앞으로 달려왔습니다. 오후 4시 시청광장에서 대오를 형성한 부산의 시민과 조합원들은 곧바로 서면까지 걸어갔습니다. '민영화 중단하라''박근혜 물러가란, 구호소리가 높이 퍼져나갔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록 사람들이 늘어나 서면에 도착했을 땐 서면 거리를 꽉 채워 1천 대오를 형성했습니다.

 

 

 

 

오늘 시위 참여자들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고 컸습니다. 보도에 있던 시민들도 그 소리가 예사롭지 않게 들렸는지 사뭇 심각한 시선으로 시위행렬을 지켜봤습니다. 일부 시위행렬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과 긴장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오늘 시위행렬은 금새라도 욱하고 터질 거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내일부터 촛불시위가 매일 계속됩니다. 민주노총은 28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박근혜 정권이 뇌관을 건드린 거 같습니다. 철도노조의 투쟁지침이 결연합니다.

 

 

 

아래는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이 제공한 부산 가두행진 및 집회 동영상입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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