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오후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와 이미경, 이인영, 홍영표, 김기식, 장하나 의원 등 김영춘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멘토단’ 소속 국회의원 5명이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을 방문해서 위원장, 사무국장과 함께 약 30여분간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노동조합이 생각하는 지하철의 가장 큰 안전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위원장은 안전보다 성과위주로 지하철을 바라보고 운영하는 정치권과 경영진의 마인드가 가장 큰 문제라고했습니다. 성과위주의 경영에 자원을 몰아주면서 안전에 대한 투자는 등한시 된다는 것입니다.

 

 

 

 

사무국장은 1인승무 등에 대한 답변에서 자동화가 오히려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부산지하철 사측은 자동화를 이유로 점차 인력을 줄이고 있는데 이렇게 역과 열차에 사람이 없어지고 기계적 시스템에만 의존하게 되면 시스템의 오류가 발생했을 때 통제할 수 없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하철요금에 대해서 위원장은 부산지하철이 지하철을 건설하면서 부동산개발을 겸했다면 지금처럼 적자에 허덕이지 않았을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지하철 건설로 가장 큰 수혜를 본 부동산 소유자에겐 지하철운영에 대한 부담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걸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노동자와 학생은 국가와 기업의 운영과 유지를 위해 이동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사람들로 대중교통의 존재이유이기도 한데 오히려 지금은 이런 사람들이 지하철운영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식 의원은 프랑스 지하철에선 실질적인 수혜자에 대한 비용부담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전했습니다.

 

 

 

 

간담히 말미 사무국장은 부산지하철 청소용역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꺼냈습니다. 김영춘 후보의 답변은 사무국장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왔습니다. "제 시장후보 공약에 정규직화 들어가 있습니다. 시장이 되면 꼭 하겠습니다."

 

 

 

* 다른 부산시장 후보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부산지하철노조를 방문해서 얘기하고 싶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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