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을 출발한 시위대가 서면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역시 경찰들. 경찰들 저 너머로 검은 바탕의 노대통령 서거 프랭카드가 붙어있습니다.




경찰들이 참 많더군요. 4-5열로 줄지어 인도를 매운 경찰들이 서면역에서 태화쇼핑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태화쇼핑 가까이 와서야 우리편(?)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시판을 보고 건물 벽 코너를 돌아서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집니다. 대체 이게 몇명입니까?





힘주어 피켓을 든 시민들이 집회장 여기저기서 카메라를 향해 이명박정권에 저항의 몸짓을 보였습니다. 




전 사랑해요 이명박인줄 알고 찍었습니다.




애들이 모여있어 뭔가 봤더니




현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묻는 설문조사였습니다. 물론 결과는 안봐도...




아이도 피켓을 들고.




한참을 걸어가니 시위대의 끝이 나왔습니다. 도심의  클 블록을 시위대가 완전해 채웠습니다. 여기까지 지도를 보면 600미터입니다. 그러니까 부산 서면의 대로 600미터를 시위대가 가득채운 겁니다. 몇명인지 계산해보시죠.




뒤의 경찰 저지선에서 본 6.10부산시민대회의 모습입니다.




8시20분 경 사회자가 가두행진을 선언했습니다. 경찰과 약속된 건 없다고 합니다. 시민대회는 가두행진을 하겠다는 선포를 하고 경찰에게 평화적 가두행진을 막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나가보겠습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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