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버스가 환승을 합니다. 그게 말이 돼? 말은 안돼는데 부산대스쿨버스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부산대 스쿨버스가 출발하는 부산대전철역입니다. 학생들은 여기서 버스를 타고 부산대학 안으로 들어가게 됩다.




노선도입니다. 부산대전철역에서 떠나 부산은행을 거쳐 부산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통 때라면 이런 코스로 정문을 통과했을 겁니다. 




그런데 7월7일부터 학교가 노무현추모공연을 막기위해 학교로 들어오는 모든 문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7월7일부터 학교 안으로 차가 못들어가게 된 겁니다. 학교 안에 있는 차도 못나갑니다. 그렇다면 스쿨버스는 어떨까요? 애들도 얄짤없습니다. 못들어갑니다. 




정문으로 가는 길을 전경이 둘러싸고




학교버스와 관광버스가 막아서고 있습니다. 다른 출입문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얼마있자 운전기사아저씨의 환승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정문에 못들어가니 정문역에서 내리라는 겁니다.




버스는 학생들을 학교가 아닌 곳에 내려놓습니다.




스쿨버스가 학생들을 내려놓은 곳입니다. 여기서 내린 학생들은 전경차가 둘러싼 한블락을 지나 학교버스와 관광버스가 막아선 정문을 통과하고 거기서 또 50미터 정도를 더 올라가 학교만 돌아다니는 버스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 버스입니다. 학교만 돌아다니는 버스.




부산대전철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직선거리로 채 400미터 정도 간 것 같습니다. 거기서 학생들은 학교 안을 다니는 환승버스를 타기 위해 200여 미터 경사길을 걸어갑니다.

부산대학교학생들 이게 무슨 개고생입니까? 추모공연 막자고 학교를 아예 마비시키는 부산대의 태도, 정말 아찔하네요.  


부산지하철노조의 팀블로그 '땅아래'입니다. 땅아래에서 노무현대통령추모공연소식을 신속히 전해드리겠습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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